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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와진' 안상진, 파란만장했던 25년의 인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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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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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죽음의 문턱 넘나들었지만 자선공연으로 800여명 어린이 살려

◈ 고난과 은혜가 화음을 이루다, '수와진'의 안상진이 들려주는 인생노래

'새벽아침', '파초' 등으로 사랑을 받은 '수와진'. (자료사진)

 

1980년대 짧고 굵게 한 시대를 풍미한 쌍둥이 듀오 '수와진'. 1987년 '새벽아침'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파초', '바람 부는 거리' 등의 히트곡을 내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수와진'은 1989년 동생 안상진 씨가 한강 고수부지에서 괴한의 습격으로 생사를 오가는 중상을 입으면서 사실상 활동을 접었다.

안상진 씨가 10여 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는 동안 주변에서는 두 사람을 놓고 잠적설, 형제 불화설 등 끊임없는 소문을 만들어냈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들은 한동안 각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여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은 사람들의 기억너머로 점차 잊혀졌지만 우여곡절 속에서도 형제의 자선 공연은 30년 가까이 이어져왔다. 어느덧 800여 명의 심장병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사한 쌍둥이 듀오 '수와진'과 막내 동생 안상범 목사, 하나님의 은혜로 노래한다는 3형제의 훈훈한 사랑의 릴레이가 공개된다.

최근 CBS TV <새롭게하소서>를 찾은 쌍둥이 듀오 '수와진'의 동생 안상진 씨가 그 후의25여 년의 세월을 비롯해 우여곡절 많은 인생사를 담담히 고백했다. 방황하던 사춘기 시절, 처음 만난 찬양으로 실력 쌓아 가수로 대박 난 사연, 말기 폐암 낫고 온 가족이 구원받은 사연 등을 주옥같은 히트곡을 포함한 5곡의 음악을 곁들여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막내 동생 상범이가 저희 심장병 자선모금공연 할 때부터 따라다니면서 도와줬어요. 3형제가 노래를 잘하는 것도 하나님 은혜라니까요".

이 날은 지방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큰 형 안상수를 대신해 앞서 신학의 길을 걷는 막내 동생 안상범 목사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파란만장했던 25년간의 삶을 고백하는 '수와진' 안상진 전도사(우)와 막내동생 안상범 목사(좌). (자료사진)

 

◈ '수와진'의 안상진과 동생 안상범 목사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유명 가수로 뜬 후에 괴한의 습격을 받아 식물인간이 될 뻔한 중상을 입고, 장기간 요양 후에 시작한 레스토랑 사업이 잘 풀릴 때 간경변으로 또 한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2011년 또 다시 4.3cm짜리 폐종양 진단으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던 안상진.

스스로 파란만장했다는 쌍둥이 가수 '수와진'의 동생 안상진이 전도사님이 됐다.

"제게 하나님은 아버지에요. 너, 이놈. 왜 이리 가느냐. 아버지 같이 매를 딱 드시거든요. 보통 한 번 두 번 말 안 들으면 포기해버리잖아요. 그런데 마지막까지 포기 안하시고 기어이 주님 일을 하게 만들잖아요. 하하".

◈ 신학교에 간 가수, '수와진'의 안상진

현재 백석대학교(신학과 3학년)에 다니며 늦깎이 신학생으로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는 안상진 전도사의 신앙고백은 CBS TV <새롭게하소서>에서 3월 11일(화) 오전 10시 30분, 밤 10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이후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등으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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