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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에 중국 치부 드러냈다? 천주정' 중국상영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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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정 보도스틸

 

제66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중국 지아장커 감독의 신작 ‘천주정’이 중국 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개봉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천주정을 수입한 ㈜에스와이코마드는 5일 “중국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과 사회의 불평등을 적나라하게 재현한 영화의 내용으로 인해 자국 내에서 상영금지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지난해 연말 제50회 금마장 시상식에서 이 영화가 영화음악상 및 편집상을 수상했을 때 중국 매체에서 이 소식을 전하며 영화 제목 대신 “…”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정은 냉혹한 현실에 부딪혀 감춰져 있던 자신의 폭력적인 본성과 마주하는 네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촌장의 비리를 고발하려는 시골광부, 변하지 않는 현실에 대한 회의를 느껴 불안함에 전국을 유랑하는 청부살인업자, 유부남 애인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힘없는 사우나 접수원, 그리고 유흥업소 접대부와 사랑에 빠지지만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 앞에 놓인 젊은 청년을 강렬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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