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실무협상…'5 대 5' 줄다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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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의원. 자료사진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창당추진위가 3일 3명씩의 신당추진단을 꾸려 3월말 창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이날 새정치연합 측과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신당추진단 단장으로 3선의 설훈 의원을 선임했다. 또 설 의원과 협의를 거쳐 나머지 두 자리를 김태일 영남대 교수와 송기복 민주정책연구원 상근부원장으로 채웠다.

설 의원은 인선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분들이 통합구조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나가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이것이 야당 통합을 바라고 새누리당의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모든 분들이 단합해서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특히 “소아(小我)를 버리고 대의(大義)를 위해 크게 가야 한다”고 통합의 원칙을 설명한 뒤 “정체성에 대한 지적은 중요하지 않다. 큰 흐름에서 어떻게 갈 것이냐, 새누리당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국가와 민족의 바른길로 갈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측도 민주당과 통합을 논의할 신당추진단으로 김효석 공동위원장을 단장으로 해 송호창 의원, 정연정 배재대 교수를 임명했다.

양측의 신당추진단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첫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실무 협상을 벌인다. 지난달 28일 김 대표와 안 의원이 통합 논의를 시작한 지 불과 사흘 만에 일사천리로 협상장이 차려진 것이다.

하지만 창당 협상과 통합 과정은 신당의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이달 말을 창당 시한으로 정한 만큼 시간도 넉넉하지 않고, 6ㆍ4 지방선거 공천과도 맞물려 예상치 못한 파열음을 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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