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적' 전북, 감독이 꼽은 우승후보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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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더블 스쿼드' 구축 효과

최강희 감독이 복귀한 전북 현대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우승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윤성호기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감독들의 전망은 확실한 '1강'체제다. 가장 우승에 근접했다는 평가는 온통 전북 현대로 쏠렸다.

전북 현대는 3일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몰표를 얻었다.

전북은 상대해야 할 11개 팀 가운데 부산과 포항, 서울, 전남, 인천, 상주, 성남, 수원, 제주까지 무려 9팀으로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일부 감독이 여러 팀을 우승 후보로 꼽았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사실상 유일하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나섰던 팀이라는 점에서 많은 감독으로부터 '공공의 적'으로 꼽혔다. 타 팀 감독들은 하나같이 탄탄한 전북의 선수층을 부러워하며 우승 후보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포항과 울산도 2표씩 얻었다. 이차만 경남 감독은 "내가 대우 로얄즈를 이끌었던 예전부터 투자도 많이 하는데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됐다"면서 울산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반면 울산의 조민국 신임 감독은 "박성호와 노병준의 빈자리만 대신한다면 올해도 우승은 포항"이라고 겸손한 모습이었다.

전남의 하석주 감독은 "도저히 한 팀만 뽑을 수 없다"면서 전북과 울산, 포항, 서울을 '빅 4'로 꼽았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우승 후보에서 전북을 빼달라는 최강희 감독의 말씀을 존중한다"면서 "상주와 전북을 뺀 나머지 10개 구단이 모두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사실상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타 팀 감독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가장 우승이 유력한 '1강'으로 꼽힌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애써 미소를 숨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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