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도서에서 필리핀 조업어선에 물대포를 발사한 사건과 관련해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2일 필리핀 GMA방송에 따르면 필립 골드버그 마닐라 주재 미국 대사는 전날 중국의 물대포 발사 사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강압과 물리력 행사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유엔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으로 넘겨 법적 해결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미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법률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면서 국제법 절차를 통한 해결이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