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 산불 연무 악화…싱가포르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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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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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수주일 째 계속되는 열대우림 산불로 연무가 확산하면서 말라카해협을 사이에 둔 싱가포르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인도네시아 언론은 수마트라 섬에서 산불 피해가 가장 큰 리아우 주정부가 긴급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기상기후지질청(BMKG)이 연무가 싱가포르를 번질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재난방지청(BNPB) 수토포 프루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수마트라 섬 산불이 올해 들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를 진화하려면 항공기를 이용한 대규모 진화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아우 주정부는 주민 2만여명이 연무로 호흡기 장애를 호소하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자 관내에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중앙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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