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월드투어를 마치고 씨엔블루가 1년여 만에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Can't Stop'.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 호주, 남미 등 세계 곳곳을 돌며 쌓은 경험은 더욱 성숙한 음악적 자양분이 됐고, 앨범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음악에 대한 멈출 수 없는 열정으로 자작곡으로 가득 채운 앨범을 내놓았지만, 씨엔블루 정용화는 “‘외톨이야’때 만큼 떨린다”며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월 28일, KBS 2TV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컴백무대를 앞둔 씨엔블루 정용화를 만났다.
▣다음은 정용화와 1문1답▶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투어 뒤 1년 만에 컴백하게 됐다. ‘외톨이야’때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만큼 떨리고 긴장도 많이 된다.
▶국내 활동 공백이 길지만 휴식은 없었다.
-한국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커리어를 많이 쌓고 왔다. 그럼에도 (팬들에게)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 음악적으로도 전곡이 저희 자작곡이라 부담도 됐는데, 활동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번 ‘can't stop’은 템포가 느리고 서정적이다. 이전의 씨엔블루와 다른 느낌을 준다.
-씨엔블루하면 떠오르는 음악적 색깔이 있었다. 그 부분에 변화를 주고 싶었고,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밴드 음악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앨범 중에 가장 열심히 한 것 같다.
▶특히 어떤 부분을 열심히 했나?
-곡을 작업하고, 선별하는 과정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전체 20곡 중에서 앨범에 수록될 6곡을 골랐다. 앨범의 색깔을 맞추려고 고민했다.
▶오랜만에 내놓은 앨범인데 어떤 평가를 받고싶나? 혹은 '이런 부분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점이 있다면?
-이전엔 앨범을 내놓으면 호불호가 있었다. '좋다' '아쉽다'가 있는데 ‘역대급 타이틀’이라는 얘길 많이 들어서 그것만으로도 뿌듯하다.
▶씨엔블루는 음악활동 뿐 아니라 연기도 활발하게 하는 밴드다. 지금 음악활동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연기 계획도 궁금하다.
-지금은 음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지만, 제안이 들어오는 것들이 있다. 그중 제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이 있다면 하겠다. 일단 지금은 음악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 워낙 오랫동안 국내에서 활동하지 못한 만큼, 기다려주신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