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이틀만에 전국동계체육대회에에 참가해 무리한 출전 일정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던 이상화(25·서울시청)와 모태범(25·대한항공)이 27일 경기에서 결국 기권했다.
이상화는 이날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전국동계체육대회 일반부 남녀 500m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시작 전 트랙을 한 바퀴 돈 이상화는 기권의사를 밝혔다. 모태범은 아예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두 선수가 “시차 적응과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다"며 "이상화는 28일 열리는 1000m에는 출전할 계획이지만, 모태범은 1000m도 기권했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 25일 귀국해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대회에 출전하기는 애초부터 무리였던 상황이었다..
대한체육회의 ‘소치 스타’들의 출전 홍보로 이날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는 많은 관중들이 찾았으나 현장에서 이상화와 모태범의 불참 소식을 듣고 발걸음을 돌렸다.
한편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승훈(26·대한항공)은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6분35초92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상화가 빠진 여자 일반부 500m에서는 소치올림픽에 출전했던 이보라(동두천시청가 40초5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소치올림픽 빙속 대표팀 막내였던 김준호(강원체고)도 대회신기록으로 남자 고등부 500m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