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펀드시장에 새로운 봄바람을 일으킬 다양한 상품과 제도들이 도입된다. 특히 온라인에서 문을 열게 될 '펀드 슈퍼마켓'이 침체된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을 불어 넣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펀드 슈퍼마켓'은 마트에 진열된 상품처럼 다양한 펀드 상품을 모아 놓고 고객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펀드를 골라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중에 출시된 1000여개의 공모펀드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기존 펀드의 3분의 1수준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선호하는 유형에 따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값싼 수수료와 선택의 폭이 넓다는 이점이 고객을 유혹하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혼재된 시장에서 고객들이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것으로 낙관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기 어려운 고객은 현대증권의 'able펀드마켓'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다양한 상품·사용편의성 갖춰
현대증권은 펀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다음달 10일부터 able펀드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able펀드마켓에서는 고객이 자유롭게 자신의 성향에 맞는 펀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약 1100여개의 공모펀드를 판매한다. 이는 펀드별 클래스를 고려하면 3000개 이상의 라인업 규모로 업계 최다 수준이다. 키워드 검색, 대표유형 검색, 판매상위 펀드 검색 등 다양한 분류의 검색기능도 가능하도록 편의성 및 정확성을 강화한 검색툴을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펀드 검색 결과 페이지내 매매 기능, 장바구니 바로가기 기능 등을 포함한 온라인쇼핑몰 형태로 구성해 고객중심의 사용편의성을 갖출 예정이다.
■ 풍부한 전문투자정보와 컨설팅 한번에 able펀드마켓은 시장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펀드 및 향후 유망 펀드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전달하는 '이슈펀드 분석리포트'도 발간할 예정이다. 전문 지식이 부족한 고객들도 경제전반에 대한 분석·예측을 기반으로 개개인의 조건 및 성향에 부합하는 펀드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외 유수 금융기관의 투자정보와 온라인펀드 전문투자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 펀드매니저의 운용 철학 및 시황관 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국내·외 유명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하는 '펀드매니저 직격인터뷰'도 진행한다. 현대증권의 본사 펀드 전문 인력 및 우수PB로 구성된 온라인 자산관리 전문 상담조직이 운영돼 실시간 채팅상담, 게시판 상담, 전화 상담을 통한 맞춤형 펀드투자 상담이 가능하다.
■ 펀드를 넘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까지 able펀드마켓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펀드 서비스뿐만 아니라 CMA, 랩, 신탁, ELS·DLS, 체크카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 후반 'Buy Korea 펀드'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금융투자업계를 주도한 현대증권은 펀드뿐만 아니라 랩, 신탁, ELS·DLS 등 고객의 필요에 따른 다양한 금융상품을 완비하고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able펀드마켓도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는 자산관리 증권사로 거듭나기 위해 시장대비 초과 수익, 시장 리스크 대비 안전한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등 상품 역량 및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남은 기간 동안 상품에 대한 내실을 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