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현대백화점 경청호 부회장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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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출신의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총괄 부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던 경청호 부회장이 27일 정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 부회장의 대표이사 퇴진은 다음달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경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2년 임기의 상근 고문을 맡아 앞으로 그룹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경 부회장은 청주고와 청주대를 졸업했으며 1975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지난 2008년 그룹 부회장직을 수행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경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후진 양성에 대한 구도를 그려왔고, 이번에 이를 실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그룹 기획조정본부장은 이동호 사장이 계속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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