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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무거운 외국인 선수들…덩치값 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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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신 외국인 선수 더스틴 니퍼트(왼쪽)와 최고 중량 루이스 히메네스. (자료사진=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

 

2014년 프로야구에서는 외국인 타자를 다시 볼 수 있다. 외국인 타자의 가세와 함께 3명 등록, 2명 출전으로 규정이 바뀌면서 팀 당 3명(NC 4명 가능)씩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27일까지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역대 최다인 총 28명(LG 2명, NC 4명, KT 1명). 투수가 19명이고, 내야수가 6명, 외야수가 3명씩 포진했다.

일단 외국인 선수들은 국내 선수들보다 크고 무거웠다.

KBO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90.1cm, 평균 체중은 95.8kg. 국내 선수 평균 신장 182.7cm, 평균 체중 86kg보다 7.4cm 크고 9.8kg 무거웠다.

그 중에서도 207cm 크리스 볼스테드(두산)가 203cm 더스틴 니퍼트(두산)을 제치고 역대 최장신 외국인 선수가 됐고, 루이스 히메네스(롯데)는 127kg의 체중으로 2006년 캘빈 피커링(SK, 125kg)을 넘어선 최고 중량 외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프로야구 전체에서 가장 무거운 선수는 130kg 최준석(롯데)이다.

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31.2세로 집계됐다.

한국 무대 6년차인 브랜든 나이트(넥센)가 39세로 최고령 외국인 선수, 케일럽 클레이(한화)가 26세로 최연소 외국인 선수가 됐다.

한편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외국인 선수는 앤드류 앨버스(한화)다.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의 참가활동 보수 제한이 풀리면서 총 80만달러를 받는다. 앨버스는 지난해까지도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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