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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철탑농성자 "속았다...내려온 것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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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동 전 지부장, 통합진보당 후보로 진주시장 출마

 

지난해 4월 진주의료원 폐업철회를 요구하며 경남도청 신관 옥상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던 강수동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 진주지부장이 "농성장에서 내려온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강 전 지부장은 26일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과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지사가 폐업을 유보하고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재개한다는 약속을 믿고 내려왔는데,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강 전 지부장은 홍준표 지사에게 "속았다"고 말했다.

강 전 지부장은 지난 해 4월 16일 박석용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진주의료원지부장과 함께 철탑농성을 시작했으며, 8일 만인 23일 경상남도와의 대화재개 합의로 철탑에서 내려왔다.

당시 경상남도와 보건노조는 '진주의료원 폐업 1개월 유보', '정상화를 위한 노사 대화 재개', '철탑농성 해제'에 합의했다.

진주의료원 진주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강 전 지부장은 6.4 지방선거에 통합진보당 후보로 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강 후보는 "홍준표 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을 심판하고, 반드시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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