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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예능 대세? '룸메이트'vs'인간의 조건'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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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간 우정·갈등 담는 '룸메이트' vs 체험 통해 의식 변화 느끼는 '인간의 조건'

'룸메이트'의 박상혁 PD (SBS 제공)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의 후속작이 베일을 벗었다.

'K팝스타3' 후속으로 전파를 타는 '룸메이트'는 톱스타 10명이 한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하우스 셰어링(House Sharing) 콘셉트의 예능이다.

'강심장' 등을 연출한 박상혁 PD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현재 출연진 섭외에 한창이다. 강호동이 유력한 멤버로 거론됐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룸메이트'에 대한 보도가 나오면서 대중의 시선은 둘로 나뉘었다. 콘셉트가 신선하다는 반응과 KBS 2TV '인간의 조건'과 비슷할 거라는 우려였다. 그러나 여러 명의 스타가 한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두 프로그램의 성격은 다르다.

'룸메이트'는 톱스타 남녀 10명이 한 집에서 서로 부딪히며 겪는 흥미진진한 일상생활을 밀착 촬영을 통해 리얼하게 그려내며 그 속에서 웃음뿐 만 아니라 우정, 가족애 등 진한 휴머니즘까지 전달한다.

'인간의 조건' 출연진 (자료사진)

 

현대인의 필수조건을 하나씩 빼면서 1주일간 생활하고, 이러한 체험을 통해 생활 패턴과 의식의 변화를 느끼는 '인간의 조건'과는 차이가 있다.

'룸메이트'의 연출자 박상혁 PD는 두 프로그램의 차이점에 대해 "'인간의 조건'은 실험 버라이어티에 가깝다면, '룸메이트'는 서로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면서 갈등을 겪고, 우정을 쌓는 이야기를 담는 관찰형 예능"이라고 밝혔다.

한편 '룸메이트'는 오는 4월 20일 오후 4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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