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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제약無, 여배우들 활약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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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은퇴, 애 엄마 역할 이제는 옛말

 

더이상 결혼이 여배우들의 발목을 잡지 못한다.가정이라는 든든한 지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배우들이 늘어가고 있다. 가족극은 물론 치정 멜로, 로맨틱 코미디 등 장르와 역할도 다양하다.

김희선, 김희애, 이민정, 이보영, 전지현, 한혜진, 한지혜…현재 방송을 앞두고 있거나,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이다. 이들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 중 엄마의 모성애를 강조한 것은 이보영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정도다. '신의 선물' 전작인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한혜진은 불륜으로 비극적인 운명을 경험하는 나은진 역을 연기했다. 다른 여배우들도 상대 배우와의 로맨스를 이끌어 나간다.

매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은 김수현과의 로맨스를 어색하지 않게 소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극중 입고 나온 의상, 화장품 등이 모두 품절될 정도로 패셔니스타로서의 면모도 뽐내고 있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킨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의 김희선은 이서진과 호흡을 맞추고, 김희애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에서 유아인과 농도 깊은 멜로 연기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병헌과 결혼으로 지난해 큰 관심을 모았던 이민정은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를 통해 주상욱과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는 한지혜와 윤계상의 운명적인 사랑이 극의 중심 이야기다.

일주일 내내 유부녀 배우들이 브라운관을 채우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이들이 유부녀라는 이유로 출연하는 몰입도가 떨어진다거나, 작품성에 영향을 준다는 비판은 찾아보기 힘들다. 끊임없는 자기 관리로 동년배 미혼 배우들과 비교해 외적으로 차이가 없기 때문.

오히려 결혼을 통해 좀 성숙해진 감성이 작품에 녹아나와 연기에도 도움을 준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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