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니네베주(州)의 주도 모술에서 24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날 모술에서는 아틸 알누자파이 니네베 주지사가 탄 경호차량 인근에서 노상 폭탄 2개가 잇따라 터져 지방의회 의원 2명이 다쳤다. 그러나 테러의 주 타깃이었던 알누자파이 주지사는 무사했다.
도심에서 발생한 테러로 3명의 민간인과 2명의 이라크 군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반군 11명이 정부군과의 총격 과정에서 숨졌다.
오사마 알누자파이 의회 의장의 형제이기도 한 알누자파이 주지사는 이달 들어서만 3차례의 테러 대상이 되는 등 최근 1년간 수니파 반군으로부터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으나 그때마다 위기를 모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