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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현실적인 목표는 조별예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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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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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분위기 속 자신감은 여전

지난해 아쉽게 '아시아 챔피언' 등극이 좌절된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차근차근 올 시즌을 풀어간다는 각오다.(자료사진=FC서울)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해야 한다. 올 시즌의 목표는 조별예선 통과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조심스러웠지만 자신감은 여전했다. 상당한 폭의 변화를 경험한 뒤 맞는 첫 시즌에서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간다는 계획이다.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앞둔 최용수 감독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주장 김진규와 함께 참석했다.

하루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올 시즌의 첫 경기이자 홈 개막전을 앞둔 서울은 지난해 아쉽게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내준 '아시아 챔피언'의 영광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비록 데얀(장수 세인티)과 하대성(베이징 궈안), 아디(은퇴)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지만 자신감만큼은 여전하다.

최용수 감독은 "핵심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갔지만 선수 수급도 다른 팀들과 차이가 컸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도전에 대한 비싼 땀을 흘렸다. 내일 경기가 올 시즌 우리가 보여줄 경기력의 100%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4주간의 시간이 더 주어졌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각오를 "조별예선 통과"라고 냉정하게 내다봤다.

하지만 자신감은 여전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기억은 잊고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에 충실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선수들을 다독인 그는 "지난 시즌은 소득 없이 겉만 화려한 시즌이었는데 올 시즌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는 데 집중하겠다. 내가 좋아하는 1-0 승리면 더욱 좋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비록 폭발적인 결정력을 갖춘 데얀은 없지만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선수 한 명이 아닌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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