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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증목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선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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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선거판에 뛰어든 뉴라이트 계열의 대표적 인물로 평가

 

국내 대표적 문인단체인 한국작가회의는 21일 성명을 내고 박상증 목사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선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작가회의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이름 그대로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할 자세와 능력이 있는 인물이 책임자가 되어야 할 기관"며 "기관의 특성이나 성격을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권력과의 친밀성을 내세워 차지할 수 있는 낙하산용 안락의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목사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종교인으로, 뉴라이트 계열의 대표적인 목사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이런 인사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라는 상징적인 자리에 앉힌다는 것은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깡그리 무시하겠다는 것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 활동을 벌여 이사장에 부적합하다는 임원 추천위의 보고에도 불구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5대 이사장에 박상증 전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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