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차가 큰 관로를 흐르는 수돗물을 이용한 소규모 수력발전시설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서울시는 수돗물 공급관로를 이용한 300KW급의 소용량 발전소를 노량진배수센터에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소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2,286MWh로 466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소수력발전소는 암사아리수정수센터와 노량진배수지 사이의 낙차와 유량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암사센터와 노량진배수지의 고도차이는 24m이다.
서울시는 생산 전력 전량을 한전에 판매해, 연간 3억3천만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량진배수지 소수력발전소는 온실가스 1천32t을 줄이고 발전에 필요한 에너지 482TOE(석유환산톤, 석유 1t을 연소할 때 나오는 에너지)를 아끼는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