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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참사 때문에"…동국대 경주캠 신입생 O.T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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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는 115명의 사상자를 낸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인해 '2014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이날 오전 교내 총장실에서 학생자치기구 중앙운영위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2014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타인의 아픔을 진심으로 공감하며 동국대 건학이념 실현에 앞장 선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한 희생자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최대석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사고 학생들을 추모하고 혹시 모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희생된 친구들의 명복을 빌며, 사고로 부상을 입은 학생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과 최대석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직원 및 각 단과대학, 학과 학생회 대표 등 200여명은 이날 오후 경주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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