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사망자, 첫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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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9시 고(故) 박주현양 영결식, 부산외대 장례위원회 구성

19일 부산외대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이강현 기자)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로 숨진 10명 가운데 처음으로 고(故) 박주현(19.여) 양의 장례식이 치러진다.

부산외대는 20일 오전 부산 남구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양의 장례식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장례는 오전 9시 발인식을 거쳐 천주교 부산교구 이기대성당에서 장례미사를 하는 순으로 치러진다.

박 양의 시신은 영락공원에서 화장할 예정이며 장지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측은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숨진 박 양과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울산 21세기병원에서 재개된 대학 측과 유가족들과의 5차 보상협의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진통을 겪고 있다.

두 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는 협의에서 양 측은 위로금의 규모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유가족들과 협의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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