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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위기는 없다…틴탑, 日후쿠오카 1만팬과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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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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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요코하마·오사카 이어 아레나 투어 후쿠오카서 마무리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이돌그룹 틴탑 (티오피미디어 제공)

 

일본 내 K팝 위기는 없었다. 오히려 뜨거웠다. 아이돌그룹 틴탑(캡·니엘·리키·엘조·창조·천지)이 열정적인 무대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틴탑은 18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약 2시간 반 동안 일본 후쿠오카의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진행된 '2014 틴탑 아레나 투어 in 일본' 피날레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틴탑은 이날 공연에서 총 28개의 노래와 2개의 앙코르곡을 소화했다. 보슬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객석을 가득 채운 10,000여 명의 현지 팬들은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틴탑'을 외치며 환영했다.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이돌그룹 틴탑 (티오피미디어 제공)

 

틴탑은 '장난 아냐', '사랑하고 싶어'로 본격적인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무대를 마치고 틴탑이 인사를 전하자 후쿠오카 팬들의 함성은 더 커졌다. 틴탑 멤버들은 유창한 일본어로 인사를 전하면서 "오늘 아레나 공연 열심히 즐겨보자"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향수 뿌리지마', 'Date(데이트)', '못났다' 등의 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관객들은 틴탑의 모습이 스크린에서 클로즈업될 때마다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에 틴탑은 화끈한 퍼포먼스와 전매특허 칼군무로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 무대 곳곳을 누비면서 팬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했고, 관객은 틴탑을 상징하는 하얀색 날개 모양의 야광봉을 흔들어대며 응원했다.

틴탑은 'Rock Star(록 스타)', '니가 아나라서', '너 땜에 못살아', 'First Love(퍼스트 러브)', '박수', '반해', '엔젤', '나랑 사귈래', '긴 생머리 그녀' 등 20개 이상의 곡을 열창했다. 마지막 곡 '미치겠어'를 부르고 퇴장한 틴탑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화답하기 위해 다시 무대에 올랐다.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이돌그룹 틴탑 (티오피미디어 제공)

 

이어 '길을 걷다가', '흔들어놔' 2곡의 엔딩곡으로 객석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흔들어놔'는 이번 후쿠오카 공연에만 새롭게 공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틴탑은 작별의 인사를 고하고 폭죽과 불꽃놀이로 후쿠오카 팬들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후쿠오카에 거주하는 40대 유우코 씨는 "틴탑은 화려한 댄스와 노래를 완벽하게 라이브로 소화해내는 점이 특별하다. 특히 콘서트에서 라이브의 진가가 드러나는 것 같다. 항상 에너지넘치는 모습이 틴탑의 장점이다. 인기가 많은데도 겸손한 모습도 보기 좋다"고 말했다.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음악, 공연 등 웰메이드 된 기획과 아티스트의 노력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만든 결과물"이라며 "좋은 공연은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이후 3월 미국을 비롯해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곳곳에 틴탑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후쿠오카 국제센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아이돌그룹 틴탑 (티오피미디어 제공)

 

가장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른 일본에서는 2014년 정식 메이저 데뷔를, 2015년도엔 현지 아티스트들의 도쿄돔 입성을 목표로 한다. 티오피미디어 측은 "원대한 목표이지만 이번 아레나 투어를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틴탑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틴탑은 지난 5일 나고야를 시작으로 8, 9일 요코하마, 13일 오사카부터 이날 후쿠오카에서의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쳐 신(新)한류 아이돌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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