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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롄잔 국민당 명예주석 방중,18일 시진핑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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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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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이 분담 이후 첫 장관급 회담을 여는 등 화해 분위기를 가속화하는 가운데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이 중국을 방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롄잔은 17일 2박3일 일정으로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측의 초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베이징 방문 이틀째인 18일 오후 중국 영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시진핑 주석과 면담한다. 두 사람 간 만남은 지난해 2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회동은 지난 11일 양안 첫 장관급 회담 이후 1주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양안 관계 발전과 관련된 어떤 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그는 방중 기간 시 주석 외에도 위정성(兪正聲)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비롯한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과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장즈쥔(張志軍) 주임, 궈진룽(郭金龍) 베이징시 당서기 등과 접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기업인과 민간·종교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동행한다.

롄잔은 2005년 국민당 주석 신분으로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와 양안 분단 후 처음으로
국공(國共)회담을 열어 양안 화해의 돌파구를 마련한 대표적인 친중국 성향 인물이다.

중국공산당과 대만 국민당은 이 회담을 시작으로 연례행사 형태로 최고위급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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