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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출기름 방제작업 재개…연안 확산 안된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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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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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추정유출량 23만1천ℓ 중 18만ℓ 수거"

 

부산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사흘째인 17일 기름띠는 태종대∼오륙도에서 큰 오염군 3개 정도가 발견되고 있으며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현재 큰 기름띠는 태종대 동쪽 2마일, 부산항 동쪽 5마일, 오륙도 동쪽 2마일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기름띠는 가로 2km, 세로 4km 정도에 분포하고 있는데 조류를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지점 인근의 해류나 바람 등을 고려할 때 기름띠가 연안으로 올 확률은 낮고 지그재그 모양으로 이동하다가 남서쪽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기름띠는 바람의 영향으로 남쪽, 조류의 영향으로 북동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되풀이하면서 결국 남서쪽으로 이동해 우리 연안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게 해경의 전망이다.

확인 결과 부산 태종대 등 연안에는 아직 기름유출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경은 전했다. 개연성은 낮지만 바다상황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점을 고려, 해경은 기름띠가 연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데 방제작업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벙커C유 23만7천ℓ중 이틀 간 방제작업으로 18만ℓ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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