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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피해 진천중앙교회..침통 분위기속 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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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수습대책반 구성..."국민들께 심려끼쳐 드려 죄송"

충북 진천중앙교회 이익상 원로목사를 비롯해 70여명의 교인들이 오늘 새벽기도회에서 테러 사고 수습과 교인들의 무사귀한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김동환 담임목사 등 교인 31명이 성지순례 도중 폭탄 테러를 당했다는 비보를 접한 진천 중앙교회는 침통한 표정이다.

하지만, 교회 측은 현재 최규섭 부목사를 중심으로 사고 수습대책반을 꾸리는 등 사고 수습을 위해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

진천 중앙교회측은 오늘 새벽 4시 30분 쯤 공식 브리핑을 열고, "먼저 예기치 못한 불의의 사고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교회측은 이어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사후처리와 부상자 등에 대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정부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교회측은 현재까지 폭탄 테러 사고로 교인 가운데 64살의 김홍열 권사가 숨진 것을 확인했다며, 유가족들과도 현지 방문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탄테러 소식을 접한 교인들은 하나 둘씩 교회로 모여들어 교우들의 소식을 확인하고,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익상 원로목사는 오늘 새벽기도회에서 "사고 수습을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어려움을 당한 형제들과 슬픔을 당한 가정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교우를 잃은 교인들은 큰 충격 속에서도 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기를 기원했다

남진숙 권사는 “더 큰 불행없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지켜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중앙교회 교인 31명은 교회창립 6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지난 10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터키와 이집트, 이스라엘을 거치는 성지순례를 진행하던 중이었으며,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후 2시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국경으로 넘어가던 중에 테러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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