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윤석민 트위터)
윤석민(28)이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제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일만 남았다.
볼티모어 지역 언론 CSN볼티모어는 17일(한국시간) "윤석민이 볼티모어의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곧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라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CSN볼티모어에 따르면 18일에 윤석민의 입단식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볼티모어는 지난 13일 계약기간 3년, 575만달러에 윤석민과 계약을 합의했다. 인센티브까지 포함하면 총액 1,307만5,000달러 규모의 계약이다.
문제는 피지컬 테스트였다. 2년 전 와다 츠요시에게 된통 당한 볼티모어는 피지컬 테스트를 까다롭게 바꿨다. 덕분에 투수 그랜트 발포어, 외야수 타일러 코빈과 계약에 합의하가도 끝내 계약하지 않았다. 게다가 윤석민은 어깨, 팔꿈치 부상 경력으로 새 둥지 찾기에 애를 먹던 상황이었다.
윤석민은 비자과 발급과 함께 볼티모어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윤석민은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에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취업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 시범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볼티모어는 캐나다 대사관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