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2분' 레버쿠젠, 샬케에 패배…홈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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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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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2)이 뛰는 독일 프로축구 바이어 레버쿠젠이 샬케04에 무릎 꿇으며 홈에서 2연패했다.

레버쿠젠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샬케와의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지난 13일 2부리그의 카이저슬라우테른에 당한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8강전 패배에 이어 시즌 첫 홈 2연패를 당했다.

정규리그 순위는 2위(승점 43)를 유지했지만 3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승점차는 단 1점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37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될 때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샬케 골문을 위협하며 경기 분위기를 손쉽게 틀어쥐는 듯했다.

손흥민은 전반 8분 중원에서 넘겨받은 공을 바로 침투 패스로 연결해 곤잘로 카스트로가 샬케 골망을 출렁이도록 도왔다. 그러나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땅을 쳤다.

전반 25분에는 손흥민이 빠른 왼쪽 측면 돌파를 하다가 페널티지역 안에 들어서자마자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는 듯했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오히려 잔뜩 웅크려 있던 샬케가 레버쿠젠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으면서 경기의 흐름은 샬케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라르스 벤더가 머뭇거리는 사이 샬케의 레온 고레츠카가 공을 빼앗아 레버쿠젠 골문을 향해 돌파해 들어갔다.

필립 볼샤이트의 태클마저 피한 고레츠카는 골지역 왼쪽에서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들어 불씨를 살리려 애쓰던 레버쿠젠은 행운의 동점골을 따내며 잠깐 웃었다.

후반 21분 세바스티안 보에니시가 찬 코너킥이 샬케 수비수 펠리페 산타나의 발을 맞고 샬케 골문으로 향했다.

그러나 8분 뒤 헤페르손 파르판이 찬 프리킥이 클라스-얀 훈텔라르의 머리를 맞고 레버쿠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샬케가 다시 앞서나갔다.

이날 류승우(21)는 레버쿠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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