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잘나가는 IT기업 임원이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부도라는 시련이 닥쳤다. 가정을 뒤로 한 채 청춘을 바쳐 일했던 회사가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다.
40대 후반의 나이에 바닥이 보이지 않는 절망에 빠져버렸고 가족들은 거리에 나앉았다. 빛도 들어오지 않는 지하 셋방에 네 가족은 던져졌다.
한창 사춘기의 중고등학생 두 아들이 받은 충격은 차마 부모 심정으로는 옆에서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참담했다.
쌀이 없어 매일 허기졌고 외식 테이블에 가족이 둘러앉아 웃음꽃을 피우던 것은 옛날이야기가 됐다. 빨래조차 제대로 할 수 없어 옷을 갈아입는 것은 사치가 되버렸다. 버스비, 지하철비가 없어 외출할 수도 없었다. 10킬로 미터 정도씩 걷는 것은 일상이 되버렸다.
비전전문가 안계성씨(53)씨가 불과 몇 년 전에 겪을 가슴아픈 절망 스토리이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난 지금 안씨는 비전전문가로 희망 스토리텔러로 탈바꿈했다. 안씨를 이렇게 만든 것은 어느날 중학생 아들이 던진 외마디 외침이었다.
“아빠, 빛을 보고 싶어요” 작은아들 효영의 이 말은 빛이 들어오는 방에서 살고 싶다는 소박하고도 절박한 소망이었다.
안씨는 “빛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빛을 찾아나서겠다”라고 마음 먹었다. 그것도 어린 두 아들의 손을 붙잡고 함께 떨쳐 일어난 것이다.
온가족이 매일 종이 한 장을 펼쳐놓고 원하는 희망사항을 적고 노력하기로 했다. 희망의 크기는 상관없었다.
어느날부터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희망들이 하나씩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우선 지하 셋방에서 벗어났다. 단칸방이지만 빛이 들어오는 집을 되찾았다.
“어떤 희망을 이룰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그리고나서 그 희망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게 했다. 그러면서 빛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안씨의 희망가는 독창이 아니었다. 아내는 물론 두 아들과 함께 부른 합창이었다.
아내는 자기 만의 일을 찾았고 두 아들은 과외 한번,학원 한번 제대로 가지 않고도 각고의 노력 끝에 대학에 당당히 합격했다.
아들은 라이온킹 조명디자이너 도널드 홀더, 마이클잭슨 공연 조명 디자이너 우드루프, 토니상을 받은 케빈 아담스 등 세계적인 저명인사들로부터 조명 디자이너로 함께 일하자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안씨는 이제 그 희망가를 다른 사람들에게 함께 부르기를 권하고 있다. 절망에서 희망을 찾은 안씨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 감동을 주었고 두 아들까지 희망전도사로 나서 중고생은 물론 대학생, 성인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내가 꿈꾸는 비전이 나를 만든다’라는 제목으로 책도 나왔다.
안씨의 이야기는 신문과 방송에 많이 소개됐고 각급 학교와 기관에서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안씨의 비전심어주기는 CBS 교양문화센터에서 정기적인 강의로 들을 수 있다.
안씨가 마련한 비전리더십 프로그램은 첫째, 미래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둘째, 삶의 목적에 따른 사명과 비전을 설계하며 셋째, 꿈을 이룰 수 있는 전략수립과 실천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비전을 스스로 세우고 실천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내 자녀와 함께 희망가를 불러보기를 권한다.
*프로그램 공개 설명회
일시 : 2014년 3월 7일(금) 11시~12시
대상 : 자녀가 스스로 꿈을 찾아 변화하고 도전하기를 바라는 학부모
인원 : 50명(예약접수, 선착순 입장)
장소 : CBS 교육문화센터(02-2650-7032,7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