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8% "스펙초월 채용? '부담'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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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업시장에서 ‘스펙초월 채용’이 주목 받고 있다.

주요 대기업 역시 획일화 된 스펙이 아닌 지원자의 역량과 직무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 ‘스펙초월 채용’을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과 구직자들은 ‘스펙초월 채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포트폴리오 SNS 서비스 웰던투와 함께 대학생과 구직자 337명을 대상으로 ‘스펙초월 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스펙초월 채용으로 취업부담이 가중되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58.2%가 ‘채용부담이 가중되었다’고 답했다.

취업부담이 가중된 이유로는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더 늘어나서’가 37.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해서’(32.7%)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기업이 원하는 점을 파악하기 힘들어서(24.5%), △취업 사교육비가 오히려 증가할 것 같아서(5.6%) 등의 이유를 들었다.

또 스펙초월 채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묻는 질문에 ‘부담감을 느낀다’(4점)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48.4% 비율로 가장 높았다.

‘부담이 크다’(5점)라고 답한 응답자도 10.7%로 스펙초월 채용에 대해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응답자가 전체 59.1%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보통이다’(3점) 29.7%, ‘부담되지 않는다’(2점) 8.0%,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1점) 3.3% 순이었다.

한편, 스펙초월 채용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복수응답)으로는 △차별화된 본인만의 경험(50.4%)과 △포트폴리오(24.9%)를 가장 많이 꼽았지만, 실제로는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막상 △자격증(응답률_38.9%)만 취득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평생 직장이 사라지고 직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자신의 포트폴리오 관리는 필수가 됐다”며, “기업들은 지원자가 갖고 있는 숨은 역량을 파악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구직자는 스펙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줄이고 관련 직무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쌓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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