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피드가 절치부심하며 새 앨범을 준비했다.
스피드는 1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새 앨범 ‘스피드 서커스’ 발매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지난해 1월 데뷔 후 공백기를 가졌고 새 앨범이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었다. 신곡은 반드시 성공하려고 만든 곡”이라고 했다.
앨범 타이틀곡 ‘놀리러 간다’는 자신의 가치를 몰라준 전 연인에게 ‘내가 지금 너 놀리러 간다’는 뜻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멤버들은 “공백기를 갖게 되면서 우리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회의를 거듭했고 스피드의 색깔이 어떤 것일지 고민도 했다”면서 “리더 태운이 형을 중심으로 이런 저런 아이디어가 나왔다. 심혈을 기울인 만큼 재밌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은 전곡을 타이틀로 생각할 만큼 완성도가 높다. 리더 태운이 작곡, 작사 프로듀싱을 맡았고 전 멤버들이 음악, 안무, 의상, 뮤직비디오 등 앨범에 직접 참여했다. 수록곡 5곡 중 4곡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태운은 “각자의 특징을 서로가 더 잘 알기 때문에 직접 앨범을 만드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자유분방한 스피드의 매력을 살리고 무대에서 더 잘 놀 수 있게 만든 노래들이 수록됐다. 성공하기 위해 정말 미친듯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스피드의 컴백 쇼케이스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개최되며 SBS M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