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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 서울총회 연기.."복음주의권 분열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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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진영, "복음주의권 전체 참여하는 틀 다시짜자"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복음주의연맹 WEA 총회가 돌연 연기됐다. WEA측은 국내 복음주의권의 내부 분열이 총회를 연기한 이유라고 밝혔다. 복음주의 진영은 이에대해 WEA의 결정을 환영하며, 복음주의권 전체가 참여하는 틀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집자 주="">

6년마다 전 세계 129개 회원국의 복음주의권 교회들이 모여 선교협력 과제 등을 논의하는 세계복음주의연맹 WEA총회.

오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WEA 총회가 돌연 연기됐다.

WEA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WEA총회가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WEA는 총회 연기하게 된 이유를 “한국 내 복음주의 공동체 간의 내부 분열로 인한 어려움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표성을 상실한 한기총이 WEA총회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한국교계 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교계 복음주의권 지도자들은 이단옹호 행각을 벌이며 복음주의권을 분열시킨 한기총에 WEA서울총회를 맡길 수 없다며, WEA측에 문제제기를 해왔다.

또, 지난해 일본복음주의동맹이 이단 문제에 대해 안일한 태도를 가진 한기총과 협력할 수 없다고 선언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한기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자 WEA가 압박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복음주의진영은 이러한 WEA의 서울총회 연기 결정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명혁 목사는 “한기총만 파트너로 해서 WEA총회를 개최한다면 한국교회적으로나 세계교회에서도 우수운 일이 될 것이다”며, “한국교회 복음주의권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틀을 다시 만들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이어 "틀을 다시 짜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오히려 다른 나라에서 WEA총회를 개최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1846년 창립된 WEA 총회 역사상 전례없이 ‘복음주의권 분열’을 이유로 '총회 연기'가 결정하면서 한국교회는 WEA 내에서 분열의 이미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WEA측은 빠른 시일 안에 국제협의회를 통해 차기 총회 계획 등 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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