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높은 여배우와 19금 허당 감독의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여배우는 너무해'가 27일 개봉한다.
톱 여배우 나비(차예련)는 떴다 하면 스캔들에다 '시청률 쪽박요정' '발연기 여신' 등의 수식어가 붙는 문제적 인물이다.
그런 그녀는 소속사로부터 계속되는 구설수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고, 결국 유학파 출신이자 영화계의 떠오르는 샛별이기는 하지만 노골적인 정사신으로 더욱 유명한 19금 전문 예술영화 감독 홍진우(조현재)의 연출작 '욕망의 실타래'에 출연하게 된다.
진우는 나비에게 전라노출을 불사하는 내면연기를 요구하지만, 연기의 '연'자도 모르는 그녀에게는 먼 나라 얘기다.
과연 나비는 시나브로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홍 감독에게 어필할 만큼의 명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까?
젠틀하고 자상한 매력의 배우 조현재는 이 영화를 통해 첫 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허당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가 강한 차예련도 180도 달라진 푼수끼 넘치는 매력을 발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