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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병든 유기묘 입양, 뒤늦게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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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트위터

 

가수 장나라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장나라가 몇 달 전 병든 유기묘를 입양했다. 장나라의 고양이를 임보한 한 블로거가 지난 9일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 블로거는 "자가면역결핍에 치아가 없어 불린 사료를 줘야하는 유원이에게 20개월 만에 가족이 나타났다"며 "한사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 부탁했지만, 이미 입양간지 넉 달이 지났고,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셔서 알린다"고 장나라의 입양 소식을 밝혔다.

장나라가 입양한 고양이 유원이는 초심장 컬러 초음파 검사 결과 현재 나이가 아홉살 이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고양이의 나이는 치아로 판단하지만 유원이는 치아가 없어 초음파 검사로 확인한 것. 고양이의 9살은 사람 나이의 60대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병이 있거나 노묘라면 입양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애묘가들의 반응이다.

임보자는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땐, 일시적 동정심이면 어쩌나 걱정됐다"며 "유원이는 동물단체에서 구조한 아이라 유명인이 입양하게 되면 기사화 될 수 있었지만 굳이 마다하지 않았다"며 장나라와의 첫 만남을 소개했다.

이어 "(장나라 씨가) 입양한 후에도 한동안 병원 출근 도장을 찍었다고 한다"며 "얼마 전에 코피도 났다는데, 잘 돌봐 주셔서 감사할 뿐이다"고 장나라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장나라의 조용한 선행 소식에 누리꾼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마음도 얼굴만큼 예쁘다", "잘 키워줘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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