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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안현수와 대결? 신경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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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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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 시각)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와 맞대결을 펼칠 박세영.(자료사진=송은석 기자)

 

박세영(21, 단국대)이 안현수(29, 러시아 이름 빅토르 안)과 맞붙게 됐다. 그러나 신경쓰지 않고 예선 통과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박세영은 9일(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빙상장에서 열린 소치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예선 조 추첨에서 예선 2조의 2번 포지션에 배치됐다. 같은 조 1번인 안현수와 대결을 펼친다. 1500m는 10일 예선과 결선까지 치러진다.

안현수와 맞대결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그러나 박세영은 이날 빙상 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조 추첨 결과에 대해 "예선이니까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다"면서 "올라가는 것만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예선에서는 3명까지 준결승에 진출한다. 박세영은 안현수와 함께 빅토르 크노치(헝가리)와 한톈위(중국), 루이 판토 바턴(홍콩), 블라디슬라우 비카노우(이스라엘) 등과 레이스를 펼친다. 남자 에이스 신다운(21, 서울시청)은 미국의 간판스타 J.R 셀스키와 예선 3조에 편성됐다.

여자 3000m 계주는 라이벌 중국과 준결승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았다. 헝가리, 캐나다, 러시아와 준결승 1조에 배치됐다.

심석희(세화여고)를 비롯해 박승희(화성시청), 공상정(유봉여고)가 나선다. 당초 출전이 예상됐던 김아랑(전주제일고) 대신 공상정이 나선 데 대해 최광복 여자팀 코치는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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