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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징집까지…시리아 아동 고통 극심"<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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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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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인권 첫 보고서…정부군·반군 모두 아동 학대

 

정부군과 반군 간의 갈등이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시리아 아동들의 인권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4일(현지시간) 시리아 아동의 실태를 담은 첫 보고서를 펴내 정부군은 어린이들을 감금·고문하고 있으며, 반군도 시리아 난민의 아이들을 모집해 전투에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시리아 내전 이후 아동들이 견뎌온 고통은 이루 말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반 사무총장은 "시리아 정부군은 반군과 연관이 있는 아동을 멋대로 가두고 고문하며 인간 방패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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