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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있다"…남편에 문자보낸뒤 30분만에 사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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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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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 해변에서 자녀와 휴일을 보내는 게 너무 행복해 남편에게 천국에 있는 것 같다고 문자를 보낸 여자가 30분 뒤 물에 빠진 수양딸을 구하려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은 휴일인 지난 2일 오후 뉴질랜드 북섬 노스랜드 지역에 있는 루아카카 해변에서 자녀와 휴일을 즐기던 피어나 구더(43)에게 일어났다.

구더는 이날 3명의 자녀를 데리고 가까운 친구 가족과 함께 해변에서 휴일 나들이를 하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출장 가 있는 남편 브루스 마틴에게 "지금 나는 천국에 있다. 날씨는 아주 좋고 물결은 넘실대고 나는 지금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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