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경제 우려에 급락…다우 32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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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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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4,000선 붕괴…3대 지수 모두 2% 이상 하락

 

2월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제조업지표 부진 등으로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26.05포인트(2.08%) 떨어진 15,372.80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0.70포인트(2.28%) 낮은 1,741.8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06.92포인트(2.61%) 내린 3,996.96을 각각 기록했다.

S&P 500 지수의 하락 폭은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이고 나스닥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떨어진 것은 201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VIX) 지수는 21.33까지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0을 넘었다.

미국 제조업지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생겨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1월 제조업지수가 51.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6.5와 시장의 전망치 56.0을 밑도는 것으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미국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인 건설지출은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민간 및 공공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전달에 비해 0.1% 늘어난 9천305억달러(연환산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데 비하면 호조를 보인 것이다.

중국의 경기에 대한 우려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밝힌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4로 전월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중국의 비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는 제조업 PMI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중국의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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