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들에게 목이 졸린 것으로 알려진 스트라이커 파올로 게레로(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브라질 SC 코린티안스 축구팬들이 절단기로 철망을 뚫고 월드컵센터에 난입해 선수의 목을 조르는 등 소동을 벌였다고 3일 영국 매체 가디언이 전했다.
지난 1일 브라질 상파울루 소재 월드컵트레이닝센터에 코린티안스 축구팬 100여명이 철사 절단기로 철망을 뚫고 들어와 감독, 선수 등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
이번 사건은 축구팬들이 SC 코린티안스의 최근 저조한 성적에 분노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다행히 중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지만, 난입한 팬들은 스트라이커 파올로 게레로의 멱살을 잡고 목을 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게레로는 지난 2012년 월드컵 결승에서 득점을 했던 선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축구팬들은 마노 메네제스 코치와 선수 에머슨 셰이크, 알렉산더 파투 등을 거칠게 밀치며 두시간 동안이나 센터를 떠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