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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드 임대 이적' 박주영, LTE급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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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첫 경기서 후반 막판 교체 출전

겨울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 아스널을 떠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의 왓포드로 임대된 박주영은 이적 후 첫 경기부터 교체 출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노컷뉴스 자료사진)

 

이적 후 첫 경기부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그라운드다.

박주영은 3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1부리그) 27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다.

올 시즌 아스널 소속으로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던 박주영은 겨울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 임대 이적한 왓포드에서 곧바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10월 30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4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실전이다.

왓포드가 전반 13분 이케치 아냐와 후반 15분 포레스티에리의 연속 골로 2-0으로 앞서고 있는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교체카드를 통해 주전 공격수 페르난도 포레스티에리와 교체 투입됐다.

왓포드에서 새로운 등 번호 20번을 받고 1만6000여명의 홈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랜만에 실전에 투입된 박주영은 짧은 출전 시간 탓에 인상적인 활약은 하지 못했다.

20번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경력의 공격수 디에고 파브리니가 달던 번호였지만 박주영의 임대 영입과 함께 파브리니가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AC시에나로 임대 이적하면서 마침 자리가 비었다.

젊은 공격수 파브리니가 올 시즌 21경기에 출전했을 만큼 많은 기회를 얻었던 공격수라는 점에서 그의 빈자리를 대신할 박주영 역시 출전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박지성이 풀 타임 활약한 PSV 에인트호번은 RKC 발베이크와의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21라운드에서 0-2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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