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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데뷔골 쏘자 구자철 이적 첫 골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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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마인츠의 승리를 이끈 구자철(사진 왼쪽)과 박주호가 구단 페이스북 계정의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사진 = 마인츠 페이스북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한솥밥을 먹고있는 '코리안 듀오' 박주호(27)와 구자철(25)이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마인츠의 승리를 이끌었다.

먼저 박주호가 분데스리가 데뷔 골을 쐈다. 선제 결승골. 그러자 구자철이 마인츠 이적 후 첫 골이자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마인츠는 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세 아레나에서 끝난 2013-2014시즌 19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박주호와 구자철의 골 행진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박주호가 전반 24분 포문을 열었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살짝 떠 골키퍼의 키를 넘겼다.

측면 수비수로 득점 기회가 많지 않은 박주호가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터뜨린 첫 골이다. 지난 시즌까지 스위스 무대에서 뛰었던 박주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박주호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달 26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후반 42분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팀 승리를 도운 바 있다.

구자철은 후반 41분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골대 정면에 있던 구자철은 요하네스 가이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마인츠로 이적한 뒤 첫 골이다.

한편, 레버쿠젠에서 뛰고있는 손흥민(22)은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지만 수차례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2-1 팀 승리를 도왔다.

지난 달 26일 분데스리가 복귀전에서 값진 동점골을 넣었던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3)은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출전했다. 팀이 2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나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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