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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산가족상봉' 무반응..."대남 선전전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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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장관 "북한이 말로는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 이산가족 상봉 제의 무산"

 

북한은 우리 측이 제의한 이산가족상봉 행사에 대해서는 무반응으로 대응하면서 국방위의 중대제안에 대한 선전전만 계속하고 있다.

북한 조평통의 대남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1일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확고한 의지의 표시'라는 제목의 좌담회에 나온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라철준 참사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서기국 전영진 부장은 국방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들은 "국방위의 중대제안은 우리 민족끼리 단합된 힘으로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기어이 열어나가려는 공화국의 확고부동한 의지와 입장을 내외에 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날을 두고 왈가불가하는데 집착한다면 또 다른 반목질시와 대결을 낳는 악순환이 거듭될수 있고 언제 가도 북남관계개선을 이룩할수 없다"고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실천행동에 함께 나서야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북남관계개선은 어느 일방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민족모두의 이익을 위한 것이며, 민족적 발전과 공동번역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과 남이 우리민족끼리 입장에서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간다면 얼마든지 이땅에 평화도 가져오고 강성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울수 있다"며 "북남관계 전도는 남조선당국의 행동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31일 "북한이 진정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아무 조건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상봉행사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이날 오전 설날을 맞아 파주 망배단에서 열린 제30회 망향경모제 행사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북한이 말로는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무산시킨다면 어느 누구도 북한의 진정성을 인정하지 못할 것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측은 지난 27일 대북 통지문을 통해 2월17일-22일까지 5박6일 동안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금강산에서 개최하고 이 문제 협의를 위해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29일에 판문점 북측지역에서 열 것을 제의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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