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국회 답변태도 구설…'국어책 속독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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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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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참배 외교파장 질문에 신경질적 답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무성의한 답변 태도로 구설에 올랐다.

문제의 장면은 29일 아베 총리가 참의원 본회의장에서 열린 각당 대표 질의때 본인의 작년말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가 한국, 중국과의 관계에 미친 영향을 묻는 가미모토 미에코(神本美惠子) 민주당 부(副)대표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에 참배하면서 사람들이 전쟁으로 고통받지 않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부전(不戰)의 결의를 표명했다. 중국, 한국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며 각국에 제대로 설명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하면서 마치 국어책을 속독하듯 무성의하고 신경질적으로 준비된 답변자료를 읽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면서 회의장이 소란스러워지자 아베 총리는 "조용히 하면 좀 더 들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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