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조류인플루엔자가 경남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경상남도는 "지난 15일 창녕 우포늪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 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양성판정이 났다"고 밝혔다.
검사는 경상대 수의과대학에서 실시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2월 5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에서 판정된다.
도는 우포늪 인근에서 3천여 마리의 닭과 오리를 키우는 92개농가를 상대로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10km이내 농가는 이동을 제한했다.
앞서 27일 오후 2시쯤에는 창원시 마산만에서 폐사한 청둥오리 2마리가 발견됐다.
간이 검사에서 다행히 AI 음성반응이 나왔지만, 경상남도는 청둥오리 폐사 지점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닭과 오리 농가 100곳에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긴급 방역작업을 벌였다.
한편 경남에서는 2004년 이후 2011년까지 AI가 발생한 4번 중 단 1번을 제외하고 모두 발병해 321만 2천여 마리, 223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