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프로그램인 줄"…리얼버라이어티 영역, 임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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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저출산 문제 웃음으로 풀 수 있을까

KBS 제공

 

"교양프로그램인 줄 알았어요."

출연진 모두 입을 모아 교양 프로그램인줄 알고 프로그램 섭외에 응했다고 밝혔다. 브라운관을 통해 전달할 내용도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태교와 임신 상식이다. 기획의도 역시 1.29명(2012년 기준)으로 떨어진 출산율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이다.

이는 KBS 2TV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에 대한 소개다. '엄마를 부탁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아빠들의 태교를 담았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에서 벗어나 한 아이의 아빠, 엄마로서 출산을 준비하는 이들은 어떤 모습일지 관찰 카메라 형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리얼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지만, 프로그램의 성격이나 의도 등 여러 면에서 예능 보다는 교양에 가까운 모습이다.

오랜만에 브라운관 앞에 나선 강원래는 27일 서울시 영동포구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엄마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교양프로그램인 줄 알고 출연에 응했다"고 밝혔다.

강원래는 "지금의 출산율이 유지된다면 200년 후 우리나라엔 인구가 없다고 한다"며 "저 역시 불임 치료를 많이 했지만, 불임 난임 부부에게 도움과 희망이 되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김현철 역시 "저 역시 KBS 2TV '비타민'에서 난임 판정을 받았다"며 "당시 움직임이 거의 없다고 했는데, 이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임신은 축복해야 할 일이지만 의외로 알려진 부분이 많지 않다. 때문에 잘못된 정보도 적지 않다. '엄마를 부탁해'는 이 부분에 주목하고, 예능적인 방법으로 재미있게 풀어내겠다는 것.

연출을 맡은 오은일 PD는 "남자에게 군대가 있다면 여자들에게는 임신과 출산이 있는 것 같다"며 "할 말이 많은데, 의외로 노출이 적다는 점에 착안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고,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숨겨진 얘기를 들여다본다는 심정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정보성은 강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진 모두 "정말 재미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목표 시청률에 대해서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대한다"며 "당연히 정규 편성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MC 김준현은 "남자들이 이렇게 말이 많은지 몰랐다"며 "각자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인지 예상된 녹화시간을 훌쩍 넘겼다"고 즐거웠던 녹화 분위기를 전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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