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채널 예능 프로그램의 협공에 지상파의 주말 심야 시청률이 갈수록 흔들리는 추세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2-왕중왕전 파이널'편의 시청률이 8.8%(전국유료매체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JTBC 예능 프로그램이 기록한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히든싱어2'는 모창능력자들이 축하공연 일환으로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부를 때 순간최고 시청률이 10.3%까지 치솟았다.
'히든싱어'2의 이같은 성적은 동시간대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8.1%보다 0.3%보다 높은 성적이며 KBS 2TV '리얼체험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의 6.3%보다 2.1%포인트 높았다. 게다가 동시간대 1위인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의 8.9%보다 불과 0.5%보다 낮지 않았다.
TNmS 관계자는 "히든싱어의 시청률을 분석해본 결과 동 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과 비교해서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휘성 모창능력자로 출연했던 김진호가 최종 우승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진호는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열창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위 조현민은 임창정의 ‘그때 또다시’, 3위 임성현은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