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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퍼스트레이디 인도 방문…대통령 스캔들 후 첫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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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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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교황과 첫 만남

프랑스 대통령의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 (연합뉴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동거녀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26일 자선 행사를 위해 인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AFP통신이 그녀의 측근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사실상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인 트리에르바일레는 올랑드와 여배우 쥘리 가예의 스캔들이 터지고 충격을 받아 일주일 넘게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8일 퇴원했다.

트레에르바일레는 프랑스 원조단체인 '기아대책활동'(ACF)의 초청을 받아 이틀 동안 인도에서 열리는 자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올랑드의 스캔들 보도 후 트레에르바일레는 이번에 공개석상에는 처음 모습을 보이게 된다.

ACF는 트레에르바일레를 애초 퍼스트레이디로 초청했으나 올랑드 대통령의 외도설 폭로 이후에도 여전히 퍼스트레이디 자격으로 참석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통신은 전했다.

트레에르바일레는 현재 파리 근교 베르사유에 있는 대통령 관저인 라 랑테른 별장에서 휴식 중이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11일 미국 공식 방문 전에 동거녀와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 대화에서 "미래에는 엘리제궁에 '퍼스트레이디'가 없었으면 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리에르바일레의 현재 역할은 불투명하다.

외도설로 국내외에서 어려움을 겪는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처음으로 만났다.

사회당 소속의 올랑드 대통령은 동성결혼 합법화, 여성의 낙태 선택권 확대 등의 정책을 펼치면서 국내에서 가톨릭 보수층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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