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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시상식 '올킬' 도전, 서울가요대상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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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석 기자

 

그룹 엑소(EXO)의 대세 행렬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엑소가 23일 열리는 제23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대상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엑소는 지난해 멜론뮤직어워드를 시작으로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MAMA, Mnet Asia Music Award), KBS 가요대축제에서 대상 혹은 대상에 버금가는 최고가수상을 휩쓸었다. 올해 첫 시상식인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도 음반 대상을 받았다. 서울가요대상 대상까지 수상할 경우 그야 말로 대상 '올킬'(All Kill)을 달성하게 된다.

가능성은 높다는 가요계 중론이다.

일단 엑소의 음반 판매량은 가히 압도적이다.

엑소는 지난해 정규1집 '엑소엑소'(XOXO)를 발표하며 '늑대와 미녀', '으르렁'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1집 판매량은 100만장을 넘겼다. 이는 2001년 지오디(god) 4집 180만장, 김건모 7집 135만장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2월에 발매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역시 40만장이 넘게 팔려나가 지난해 한 해에만 음반 140만장을 넘게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타 가수와 비교가 불가능한 성적이다.

여기에 단단한 팬덤까지 더해져 높은 투표율까지 보이고 있다.

엑소의 팬덤은 충성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최근 엑소의 팬사인회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가 마비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까지 엑소를 위해 투표에 참가하고 있는 만큼 음반 판매량과 투표율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지도와 화제성 역시 뒤지지 않는다. 엑소는 데뷔한지 채 2년이 되지 않았지만 음악 순위 프로그램을 휩쓸며 인지도를 쌓았다. 여기에 엑소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MBCevry1 '엑소 쇼타임' 역시 케이블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가장 강력한 아이돌로 성장한 엑소가 시상식 올킬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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