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2년 연속 캐피털원컵 결승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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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에서는 우승 경험

기성용은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 소속으로 캐피털원컵 결승전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선덜랜드로 임대된 올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한다. 윤창원기자

 

기성용(선덜랜드)이 ‘리그컵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기성용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3~2014 캐피털원컵 준결승 2차전에서 풀 타임 활약했다.

이 경기서 선덜랜드는 90분 정규시간에 0-1로 패했지만 지난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덕에 1, 2차전 합계 2-2 동률을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두 팀은 연장에서도 1골씩 주고 받았고, 결국 선덜랜드는 승부차기에서 2-1 극적인 승리로 결승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이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필 바슬리의 골을 이끄는 패스에 이어 많은 선수들이 실축했던 승부차기에서도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현지 언론에서도 8점의 높은 평점으로 기성용의 돋보였던 경기력을 공식 인정했다.

선덜랜드의 결승 진출로 기성용은 지난 시즌에 이어 캐피털원컵 결승전에 2년 연속 출전하게 됐다. 지난 시즌에는 원소속구단인 스완지 시티에서 4부리그 클럽인 브래드포드 시티를 상대로 5-0 대승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기성용은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63분간 활약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1년만에 다시 출전하게 된 캐피털원컵 결승에서는 원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와 다비드 실바(스페인), 페르난디뉴(브라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선보일 기회다.

1984~1985시즌 이후 29년만에 처음으로 리그컵 결승에 오른 선덜랜드의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캐피털원컵과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최대 4관왕을 노리는 강력한 상대다. 특히 에딘 제코와 알바로 네그레도가 나란히 6골씩 넣으며 결승까지 이끌었다. 선덜랜드가 가장 경계해야 할 공격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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