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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으로 고혈압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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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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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에 한 번씩만 맞으면 되는 고혈압 치료백신이 개발됐다.

일본 오사카(大阪) 대학 연구팀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호르몬인 안지오텐신-2를 표적으로 하는 고혈압 치료백신을 개발, 동물실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백신을 고혈압 모델쥐에 실험한 결과 최소한 6개월 동안 혈압이 안전한 수준에서 계속 유지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백신은 안지오텐신-2의 DNA조각을 지니고 있어서 백신을 맞으면 면역체계가 반응해 이 호르몬을 파괴하는 항체가 만들어진다.

안지오텐신-2는 혈관을 감싸고 있는 근육(평활근)을 수축시킨다. 따라서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관벽에 대한 압력이 증가해 혈압이 오르게 된다.

이 백신에 의해 만들어지는 항체는 안지오텐신-2가 혈관근육에 도달하지 못하게 차단한다.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이 호르몬은 다른 중요한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다고 해서 어떤 부정적인 결과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혈압약 중에도 같은 호르몬을 억제하는 안지오텐신-2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경구용 혈압강하제가 있다.

이 혈압약은 피로감, 다리경련, 불면증, 냉수족증, 현기증, 변비 같은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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