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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반에 14,000장이…B1A4 앨범 사재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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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돌 그룹 'B1A4'. (B1A4 공식 홈페이지 캡처)

 

남자아이돌 그룹 비원에이포(B1A4)가 앨범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17일 한터차트에서 비원에이포 정규 2집 'Who Am I'의 일간 앨범 판매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부터다.

발매일인 13일부터 줄곧 일간 판매량 1만 장을 넘기지 못하고 5천~7천 장 대에 머무르고 있던 비원에이포의 앨범은 17일 집계 기준으로 1만 2천 장을 넘겼다.

동방신기 7집 'Tense'는 비원에이포 2집 'Who Am I'와 함께 차트 상위권에 머물러 있었고 이를 주시하던 동방신기 팬들은 즉각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17일부터 동방신기 팬사인회 물량이 잡히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면서 "그러자 1월 17일, 18일, 19일 3일 동안 (차트) 마감 직전까지 동방신기 판매량보다 1천 장에서 4천 장 이상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올린 차트 캡처 사진을 보면 17일과 18일에 집계된 비원에이포 앨범의 판매량은 1만 2천 여장에 머물러 있다가 19일 24시 기준, 1만 6천 여장으로 증가한다.

동방신기 팬이 올린 'B1A4'의 차트 집계 변화.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특히 주간차트 마감일인 19일에는 오후 6시 30분에 2천 여장이었던 실시간 판매량이 3시간 30분 후인 오후 10시에는 1만 6천 여장으로 증가해 1만 4천 여장이나 판매량이 늘었다.

이들은 팬사인회나 공동구매 만으로는 이같은 판매량의 증가가 불가능하다고 꼬집으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그 증거로 비원에이포 정규 2집 팬사인회 당첨자 응모번호 끝자리가 600번 대와 1000번 대에서 끝나는 사진을 캡처해 올리고 "한터차트는 주말에 온라인 출고가 안 되고 출고물량을 집계하는데 그러면 19일 모든 물량이 오프라인으로 빠진 것이다. 비원에이포 팬사인회 응모번호를 보면 많아야 하루에 천 여명인데 천 여명이 1만 6천 장을 하루에 모두 사갔다?"라며 의문을 보였다.

비원에이포의 소속사가 운영하는 스토어에서도 공동구매가 있었지만 이들은 소속사 관계자와 통화한 녹취록을 올려 반박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동방신기의 한 팬은 지난 20일 오전 소속사에 공동구매 앨범의 출고 문의를 했고 소속사 측은 "출고가 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같은 날 오후에 다시 전화하자 소속사 측은 "어제(19일) 오후 5시까지 입금이 마감돼서 수량이 한번에 빠졌다"면서 "어제 공동구매 앨범 수량이 출고됐고 집계가 됐냐"는 팬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동방신기 팬들은 소속사의 '말바꾸기'를 지적하며 "출고 이전에 차트 반영을 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하더라도 공구 이외의 나머지 판매량은 도저히 증명되지 않는다. (비원에이포의) 팬사인회 응모번호는 3번 합쳐서 (끝자리가) 2000번이 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온라인 팬사인회 응모번호도 50번 대"라고 주장했다.

22일 한터차트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소속사 스토어 공동구매 물량은 오후 6시에 들어왔고 1천 장 미만이었다"면서 "오프라인 가맹점 매장에서 이날 오후 8시 정도에 해외 공동구매 물량을 보냈고, 사인회 물량 자체가 뒤늦게 집계돼서 들어 와 이 때 갑자기 판매량이 튀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공동구매 물량과 사인회 물량을 합하면 1만 4천 장 정도 튀는 게 맞다"며 "(일례로) 사인회 물량이 한 가맹점 매장에서 5천 장이 넘게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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