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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블랙 “섹시경쟁 강점? 높은 평균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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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인보우의 유닛 레인보우 블랙(김재경, 고우리, 오승아, 조현영)이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차차(CHACHA)'쇼케이스에 참석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윤성호 기자)

 

레인보우블랙(Rainbow BLAXX)이 걸그룹 섹시경쟁에서 본인들만의 강점으로 ‘가장 높은 평균연령’을 꼽았다.

김재경, 고우리, 오승아, 조현영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4인조 유닛 레인보우블랙이 20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스페셜 앨범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섹시를 내세운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화에 대해 “가장 높은 연령대”라고 했다.

레인보우블랙 4명의 멤버 중 조현영을 제외한 3명의 멤버가 1988년생이다. 다른 걸그룹들의 연령대에 비해 많은 편이다. 멤버들은 “3명이 1988년생이다. 평균 연령대가 더 많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섹시미 역시 다를 거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영은 막내지만 타고난 아찔함이 있다. 데뷔 때부터 ‘아찔한 막내’였다. 몸매도 예쁘다”고 했다. 현영은 “다이어트를 한 뒤 몸매가 8자가 돼서 88라인에 꼈다”며 웃었다.

레인보우 7명의 멤버들 중 이 4명이 레인보우블랙으로 활동하게 된 건 섹시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서다.

멤버들은 “귀여웠던 ‘텔미텔미’가 더 부담스러웠고 이번 색깔이 우리에게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4명인 이유가 있다. 남은 3명의 멤버가 ‘텔미텔미’에 어울린다면 우리 4명은 섹시에 어울린다. 섹시한 거 하고 싶다고 회사에 졸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레인보우블랙이 선보인 타이틀곡 ‘차차’(ChaCha) 무대는 파격 그 자체였다.

레인보우블랙 멤버들은 ‘19금 섹시’를 메인 콘셉트로 하는 팀답게 이날 도발적인 스타릴링과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르셋, 시스루 등의 아이템을 변형해 몸매라인을, 바디수트 타입의 짧은 팬츠로 각선미를 드러냈다. 채찍을 활용한 안무도 파격적이었다.

힙합 알앤비 장르로 끈적이는 리듬, 그루브와 나른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수록곡 ‘한마디’ 무대는 남성 댄서와 호흡을 맞추는 관능적인 퍼포먼스로 섹시미를 더했다.

이번 앨범에는 ‘차차’, ‘한마디’ 외에도 ‘실루엣’이 수록됐다. ‘실루엣’은 어쿠스틱 피아노 위에 서정적인 멜로디가 얹어진 몽환적인 곡이다.

레인보우블랙은 “섹시 콘셉트로 나왔지만 이번 앨범은 정말 음악성도 뛰어나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들도 모두 좋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다.

레인보우블랙은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이달의 발견 쇼’를 겸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방송인 유병권이 MC를 맡는 이날 쇼케이스는 온라인 생중계 사이트 유스트림을 통해 전 세계 실시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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